여러분 안녕하세요. 노경진입니다. |
여러분은 한국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고계세요? 한국전쟁 다음부터? 아니면 조선시대부터? 둘다 아닙니다. |
한국 사람들은 한반도의 역사가 기원전 2333년부터 시작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때부터 한반도에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 때 한반도의 역사가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10월 3일을 개천절로 지정하였습니다. |
여러분은 한자어로 된 개천절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가 뭔지 아세요? |
정답은 이 비디오 마지막에 알려드릴게요. |
고조선은 지금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커다란 섬, 강화도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개천절이 되면 이곳 강화도에서는 여러가지 행사가 열립니다. |
특히 개천대제봉행사 라는 행사가 가장 유명한데요. 이름이 조금 어렵죠? 옛날 고조선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것을 개천대제봉 이라고 하는데요, 10월 3일이 되면 이 제사를 그대로 재현해서 보여줍니다. |
이 행사는 먼저 하얀색 선녀옷을 입은 일곱명의 학생들이 부채춤을 추면서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제사단에 놓인 성화에 불을 밝히게 되는데요, 옛날에는 이런 방법으로 하늘에 있는 신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이날 강화도에 가면 다양한 음식재료들을 판매하는 행사장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바로 바로 강화도 약쑥입니다. |
고조선의 왕을 한국에서는 단군왕검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단군왕검은 오랜 기다림 끝에 여자로 바뀐 곰과, 하나님의 아들 환웅이 낳은 아들이라는 전설이 있는데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곰이 100일동안 동굴에 머물면서 먹을 수 있던 유일한 음식이 바로 마늘과 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강화도에 가면 이 전설을 생각하면서 강화도 약쑥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
강화도뿐 아니라 서울과 같은 도시에서도 개천절이 되면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10월 3일이 되면 개천절을 기념해서 전통적인 춤과 노래를 공연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다양한 전통의상을 보여주는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
개천절 행사를 보기 위해서 강화도에 가면 꼭 봐야하는 역사적인 구조물을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고인돌'입니다. |
두개의 돌기둥 위에 커다란 돌이 놓여진 모습인데요, 고조선이 시작하기 전 선사시대에 부족의 족장이 죽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돌들 운반해서 만든 족장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말이죠. |
자, 그럼 여기서 오늘 퀴즈의 정답 알려드릴게요. |
개천절은 한자로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
고조선의 왕이었던 단군왕검의 아버지 환웅은 하늘의 문이 열리면서 한반도로 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10월 3일을 국가창립일이 아닌, 개천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이번 레슨 어떠셨어요?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 많이 있으셨나요? |
여러분이 태어난 나라에서는 개천절과 같은 날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행사를 하나요? |
KoreanClass101.com (코리안클래스 원오원닷컴) 코멘트란에 남겨주세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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