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노경진입니다. |
여러분은 한국전쟁이 끝난 다음 한국에서 정치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들어보셨나요? 경제적으로는 크게 성장을 해왔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독재정치도 함께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독재정치에 저항한 "민주운동"도 여럿 있었습니다. |
이번 레슨에서는 1960년대 당시 부패한 정권에 맞서 싸웠던 시민혁명을 기념하는 419혁명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419혁명일은 양력 4월 19일입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날짜에 적힌 숫자 그대로 이름을 만든 기념일이 몇개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날들인지 알고 계신가요? |
정답은 이 비디오 마지막에 알려드릴게요. |
한국전쟁이 일어난 다음 한국에서는 이승만 대통령 정권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대통령은 12년간 장기집권을 하게 되고, 독재 정권 아래서 여러가지 부정부패 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는데요. 결국 1960년 3월에 있었던 재선을 위한 선거과정에서 선거개표를 조작하였고,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
그 전부터 독재정치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이 이 부정선거를 계기로 여기저기서 시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
1960년 4월 초, 부정선거 사실이 알려진 뒤 가장 먼저 마산에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경찰과 폭력배를 시켜서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게 됩니다. 이러한 폭력적인 대처에 화가 난 시민들은 결국 전국 각지에서 시위를 하게 되는데요. 서울에서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4천여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국회의사당까지 걸어가며 시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던 시위를 끝내고 학교로 돌아오던 학생들이 폭력배들에게 맞아서 큰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국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
시민들과 학생들은 결국 '이승만 하야와 독재정권 타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더욱 큰 시위를 열게 됩니다. 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음에도 시민들은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월 19일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게 됩니다. |
이날 이후 결국 이승만대통령은 한국을 떠나 하와이로 망명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독재정치를 내보낸 419 혁명은 한국 현대역사의 첫 민주주의 혁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
여러분 그거 아세요? 4월 19일이 되면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서 노력했던 시민들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419 국립묘지를 찾는다는 사실을요. |
이 국립묘지 안에는 419 혁명 기념탑이 세워져 있는데요. 419 혁명기념일이 되면 사람들은 이 기념탑을 찾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거나 다친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
자, 그럼 여기서 오늘 퀴즈의 정답 알려드릴게요. |
419 혁명기념일처럼 기념일 날짜 그대로 이름을 붙인 날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난 6월 25일을 부르는 육이오 (625), 민주항쟁이 일어났던 5월 18일을 부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이 있습니다. |
이번 레슨 어떠셨어요?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 많이 있으셨나요? |
여러분의 나라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위한 날이 있나요? |
KoreanClass101.com(코리안클래스 원오원닷컴) 코멘트란에 남겨주세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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