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노경진입니다. |
여러분은 한국판 발렌타인데이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한국 전래동화 중에는 서로 사랑하지만 일년에 단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연인에 대한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견우직녀' 이야기입니다. |
이번 레슨에서는 이 전래동화에 얽힌 날인 음력 7월 7일 칠월칠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칠월칠석을 기념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나라들인지 알고 계세요? |
정답은 이 비디오 마지막에 알려드릴게요. |
칠월칠석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이날에 대한 전래동화인 '견우직녀 이야기'에 대해서 잠깐 알려드릴게요. |
하늘의 왕인 옥황상제에게는 직녀라는 딸이 있었는데요. 이 직녀가 인간 세상에서 소를 돌보는 청년 견우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에 빠져서 아무일도 하지 않게 된 견우와 직녀를 보고 옥황상제는 화가 나는데요. 그래서 견우와 직녀를 떨어뜨려놓고, 그 사이에 은하수를 만들어 서로를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단, 7월 7일 단 하루만큼은 이 둘을 서로 만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인 "견우직녀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해서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부터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기억하면서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여러가지 행사를 함께 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직녀성"에 소원을 비는 행사입니다. |
은하수 옆에 놓인 별 하나를 한국 사람들은 "직녀성", 즉 직녀의 별이라고 부릅니다. 칠월칠석날이 되면 이 직녀성이 잘 보이는 곳에 상을 차리고 그 위에 참외, 오이를 놓고 소원을 빌었다고 하네요. |
그렇다면 요즘에는 칠월칠석에 어떤 행사들이 열릴까요? |
"발렌타인 데이"에 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이 열리는 것처럼, 칠월칠석에도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특히 서울 남산에 위치한 한옥마을에서는 견우직녀 손거울 만들기라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왜 칠월칠석날 연인들끼리 '손거울'을 만들까요? 옛날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손거울을 반으로 나눠 가졌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반쪽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
여러분 그거 아세요? 칠월칠석에 내리는 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걸요. 칠월칠석날 비가 내리면 한국사람들은 이제 견우와 직녀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헤어지기 전 직녀와 견우가 흘리는 눈물이 비가 돼어 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자, 그럼 여기서 오늘 퀴즈의 정답 알려드릴게요. |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칠월칠석이 되면 일본에서는 나뭇가지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걸고 소원을 비는 것처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
이번 레슨 어떠셨어요?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 많이 있으셨나요? |
여러분의 나라에서도 연인들의 사랑에 대한 특별한 날이 있나요? |
KoreanClass101.com(코리안클래스 원오원닷컴) 코멘트란에 남겨주세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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