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노경진입니다. |
여러분은 양력 5월 5일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세요? 어린이날이었지요? 그럼 음력 5월 5일은 무슨 날일까요? 한국에서는 이날 '단오'라는 명절을 보냅니다. 일년 중 날씨가 가장 좋고, 그만큼 좋은 기운이 많은 날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는데요. |
이번 레슨에서는 일년 중 가장 좋은 날이라고 불리는 음력 5월 5일 "단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일년 중 가장 기운이 좋다는 단오날 중에서도 그 기운이 가장 좋은 시간대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인지 알고 있으세요? |
정답은 이 비디오 마지막에 알려드릴게요. |
단오날에는 특별히 '수리취떡'이라는 떡을 먹습니다. '수리취'는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나물인데요, '수리취떡'은 이 나물을 넣어 만든 떡입니다. 이 떡을 만들 때에는 그 위에 수레바퀴 모양의 나무조각을 위에 찍어서 특별한 무늬를 새기는데요. 그래서 송편이나 다른 떡에 비해서 더 화려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화려한 문양 덕분에 지금도 전통 한국 찻집에 가면 차와 함께 다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단오날인 음력 5월 5일은 양력으로 6월이나 7월입니다. 여름철인거죠. 그래서 다른 때보다 시원한 음식을 먹는데요, 앵두 화채가 그 중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
앵두를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설탕과 꿀에 재워두면 앵두가 더 달게 변하겠죠? 이 앵두를 오미자로 만든 국물에 넣어 마시는 음식이 '앵두화채'입니다. 요즘에는 얼음도 함께 넣어서 더욱 시원하게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
단오날하면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강릉 단오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는 이 단오제는, 다른 제사와 달리 대규모로 오랜 기간 동안 열리는데요.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20일동안 계속 제사를 지냅니다. |
이 강릉 단오제를 보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단오날이 되면 강원도 강릉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
여러분 그거 아세요? 옛날에는 단오날에 특별히 창포라는 식물을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샴푸를 사용한 것처럼 머리결이 더 좋아졌다고 하네요. |
자, 그럼 여기서 오늘 퀴즈의 정답 알려드릴게요. |
단오날 가장 기운이 좋은 시간대는 바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라고 합니다. 즉, 일년 중에 가장 기운이 좋을 때는 단오날인 음력 5월 5일 정오였던거죠. 그래서 정월대보름날과 달리 단오날에는 대부분 낮에 여러가지 행사가 열립니다. |
이번 레슨 어떠셨어요?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이 있으셨나요? |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강릉단오제"처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행사가 있나요? |
KoreanClass101.com(코리안클래스 원오원닷컴) 코멘트란에 남겨주세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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