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 all about how Yeo Seung-hye enjoys spending her time in Korean cafes, along with how other people tend to spend their time in Korean caf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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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승혜입니다. |
| 여러분은 커피 좋아하세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자거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먹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대신에 코코아나 허브티 등을 마시고 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이렇게 비 오고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네요. |
| 방과 후에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와 공부를 하다가, 지나치게 조용한 분위기가 답답해서 책을 덮고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가방 속에는 아직 끝내지 못한 과제들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학교 주변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렸습니다. 친구는 카페라떼를 시키고, 전 카푸치노와 코코아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역시나 코코아를 시켰습니다. |
| 이미 카페에는 공부를 하러 온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유학생으로 보이는 한국인들도 몇 명 보였고,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코코아를 한 모금 마시고, 책을 펼쳤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카페 전체에 울려 퍼지는 차분한 재즈 음악과 기분 좋은 커피 향에 책장이 절로 넘어갔습니다. ‘카페가 원래 이렇게 공부하기 좋은 곳이었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글쎄요, 한국에서 카페는 제게 그저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장소였거든요. |
| 여전히 창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아까 선택하지 못한 카푸치노가 눈 앞에서 아른거리네요. 앞으로 왠지 카페에 들를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커피도 마셔야겠어요. 조금은 괜찮겠죠? |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 시간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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