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승혜입니다. |
다른 유학생들도 모두 그러리라 생각됩니다만, 일본 같이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 유학하고 있는 저 같은 경우에는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원래 그다지 돈을 아끼거나, 계획적으로 쓰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혼자 살림을 꾸려나가면서, 계획적으로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는 중입니다. |
요즘에는 장을 볼 때 특별한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 입니다. 첫째는, 꼭 식사를 한 뒤에 슈퍼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배가 불러서 쓸데없이 사는 음식들이 줄어들거든요. 그럼, 돈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시킬 수 있고, 일석이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생활비와 사고 싶은 것을 살 때 쓰는 용돈을 나누어서 지갑에 넣어 두는 것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 등은 사고 싶은 것을 살 때 쓰는 용돈이 됩니다. 그러면, 생활비도 좀 더 계획적으로 쓸 수 있고, 충동구매도 줄어들더라고요. |
한동안 쇼핑을 하지 않은 덕분에, 지갑 속의 ‘사고 싶은 것을 살 때 쓰는 용돈’이 꽤나 많이 쌓였습니다. 사실, 지금 저는 얼마 전에 봐 둔 구두를 사기 위해 용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샀었지만, 그 탓에 쓸데없는 물건들이 방안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사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사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두를 사는 기쁨도 두 배가 되겠죠? |
저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수입이라고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 다예요. 하지만, 나중에 직장을 다니고, 좀 더 큰 돈을 관리하게 될 때, 지금 길러둔 작은 습관들이 도움을 주리라고 믿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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