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 all about what happens on New Year's Da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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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승혜입니다. |
| 여러분들 잘 지내셨어요? 전 설날에 먹었던 음식들이 소화가 덜 된 듯, 아직도 배가 부르네요. 저희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기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친척들이 저희 집에 모입니다. 오랜만에 중국에서 귀국하신 작은 아버지 댁은 하룻밤 지내고 가셨습니다. 지난 추석을 한국에서 보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서, 설날은 시끌벅적하게 보내고 싶어서 사촌 동생들을 졸라서 함께 윷놀이도 했습니다. |
| 여러분들은 떡국 드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일본으로 돌아가면 먹을 기회가 없으니까, 설날 삼시 세끼를 다 떡국으로 먹었습니다. 솔직히 이젠 슬슬 밥이 먹고 싶어지기는 하지만, 쫄깃쫄깃한 떡국은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 다고 말합니다. 어릴 적에는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일부러 한 번에 두 그릇씩 욕심 내서 먹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정말 그렇다면, 한 살이라도 덜 먹기 위해 아예 떡국을 안 먹겠지만, 떡국을 먹든 안 먹든, 저는 한 살 더 먹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번에도 욕심 내서 떡국을 세 그릇이나 먹게 되었네요. |
|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새해 첫날은 특별한 날이겠지요. 각 나라마다 먹는 음식, 놀이도 다르리라 생각 됩니다. 사실, 일본에도, 새해 첫날에는 ‘오죠니’라고 하는 일본식 떡국을 먹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떡국과는 많이 다르지요. 여러분들께서는 새해가 되면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혹시, 그 음식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나요? |
| 저는 떡국 먹고 한 살 더 먹었으니, 올해는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겠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 시간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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