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승혜입니다. |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하늘은 높아지고, 풍요로운 음식에 말만 살찌면 좋으련만, 어찌하여 저 역시 살이 쪄버린 걸까요? 게다가 요즘엔 제법 쌀쌀해져, 그나마 하던 산책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뒹굴거리고만 있었죠. 거울을 바라보며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에, 오늘부터 헬스클럽에 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헬스클럽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늦은 저녁이었지만, 회사를 다녀온 직장인, 학교를 마치고 온 학생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에,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때, 우왕좌왕하고 있는 저에게 트레이너 한 분이 말을 걸어 왔습니다. 트레이너는 운동하는 순서에서부터, 운동기구의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
오늘은 첫날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운동했습니다. 운동을 끝마치고 시간을 보니, 어느새 1시간 반이나 흘러 있었습니다. 원래 같았으면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보고 있을 시간이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집에 돌아와 책상 앞에 앉으니, 나름 무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다리가 살짝 아프네요. 자기 전에 꼭 한번 주물러 주어야겠어요. 그래도 그 동안 운동을 귀찮게만 느꼈었는데, 이렇게 시작해보니 나름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네요. 헬스클럽에 다니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귀찮다는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나 몰라라 하고 계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저는 지금 매일매일 조금씩 건강해지는 제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해 하고 있답니다. 여러분, 앞으로 우리, 규칙적으로 운동해서, 지금보다 두 배로 건강해지기로 해요. 같이 하실 거죠?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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