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승혜 입니다. |
여러분은 인터넷 자주 이용하세요? 저는 한국과 유일하게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터넷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홈페이지에 일본에서 지내는 사진이나, 이야기를 올리기도 하고,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이야기도 합니다. |
이번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하게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일본에 있다는 핑계로 가볍게 전화 정도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카네이션 한 다발과 커플 핸드폰 줄을 보냈습니다. 왜 이전까지는 이 생각을 못 했을까요? 그냥 한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만 하면, 마치 한국에 있는 것과 똑같이 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
인터넷 주문을 하고 딱 삼 일만에 집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딱 어버이날에 맞추어서 도착한 모양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먼데서 뭘 이런 것까지 신경 썼냐며, 첫마디를 여셨지만 내심 많이 기쁘신 모양입니다. 카네이션은 꽃꽂이를 하여 거실에 놔두셨다고, 핸드폰 줄도 당장 바꾸셨다며, 한층 상기된 목소리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
사실, 그리 시간이 드는 일도,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는 딸이 잊지 않고 마음을 표현해 준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보다 해 주는 사람이 더 기분이 좋다는 말이 전혀 틀리지는 않는 것 같네요. 비록 오늘이 어버이날이 아니더라도, 지금, 여러분도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보는 건 어때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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