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선현우입니다. 현우의 오디오 블로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
여러분은 컴퓨터 게임 좋아하세요? 저는 컴퓨터 게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별로 할 줄 아는 게임도 없고, 그래서 자주 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한국에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고,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다 같이 한 장소에서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딜 가도 PC방을 찾을 수 있답니다. |
예전에는 PC방이 게임만 하는 곳이었어요. 프린트를 할 수도 없고, 게임 이외에는 별로 깔려 있는 프로그램도 없고, 항상 담배 연기가 가득해서,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들은 좀 가기 불편한 곳이었어요. |
하지만 몇 년 전부터, PC방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해지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석과 피울 수 없는 금연석으로 자리가 나뉘었어요. 그리고 어느 컴퓨터를 쓰든지, 항상 필요한 문서 작성 프로그램들이 깔려 있어서, 학교 숙제를 하거나 일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말 좋죠. 그리고 보통, PC방에 있는 컴퓨터는 집에 있는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모니터도 커서 좋아요. |
그런데, PC방의 자리가 흡연석과 금연석으로 나뉘기 시작한 후로, PC방에 가면 항상, 들어가자마자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
“담배 피우세요?” |
저는 처음에 갑자기 무슨 담배 이야기인가 해서, “네?”라고 묻곤 했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어요. 담배를 피우면 흡연석으로 가고 안 피우면 금연석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해 주기 위해서 묻는 거니까요. 여러분도 만약 한국에서 PC방에 갔을 때 점원이 “어서오세요. 담배 피우세요?”라고 물으면, “그걸 왜 물어 보는 거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대답해 주세요. |
한국의 PC방은 대부분 한 시간에 1000원, 비싼 곳은 1500원이고, 밤 10시가 되면 미성년자는 들어갈 수가 없는데, 여러분 나라의 PC방은 어떤가요? |
자,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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