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로 부사 '굉장히', '많이' 를 다르게 말하는 법 |
여러분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의 금효민입니다. |
경상도사투리에서는 간단한 말도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다양한 부사와 명사들을 중심으로 경상도 사투리에서 어떻게 과장법을 사용할지에 대해서 알아볼거에요. |
이번 시간에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부사인 “억수로”와 “마이” 에 대해서 살펴볼겁니다. |
표준 한국어에서는 무엇을 강조할 때에 “굉장히” 또는 “정말”이라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표준 한국어와는 다르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억수로” 또는 “마이”라고 말합니다. |
”억수로”라는 표현은 경상도 사투리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무엇을 좋아할 때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을 때나 너무 적을 때와 같이 부정적인 상황 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억수로”의 사전적 표현을 살펴보면 '억수같이 많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정말' '정말 많이' '굉장히' '대단하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
그리고 “억수로”를 발음할때 첫번째 발음인 “억”자를 강조하면, 더 효과적으로 그 뜻을 강조 할 수 있습니다. |
한가지 더! “마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많이' 라는 표현인데요, 받침을 생략해서 '많이' 대신 '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억수로'라는 표현과 마찬가지로, 첫번째 발음인 “마”에 엑센트가 있습니다. |
그리고 ‘억수로’라는 표현은 ‘마이’라는 단어보다 조금 더 강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
‘마이’라는 단어가 “보통”보다 많은 정도를 나타낸다면 ‘억수로’는 정말 많이, 라는 뜻을 가지고 있거든요. |
예를 들면 이런 경우에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분이 평소보다 몇 배로 좋을 때에는 ‘기분이 마이 좋네’를 쓰지만, 정말 좋을 때에는 ‘기분이 억수로 좋네’라고 사용합니다. |
누군가를 사랑할 때에도 쓰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한번 사랑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해보시겠어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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