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로 '니 것'과 '내 것'에 대해서 말하기 |
여러분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의 금효민입니다. |
지난 시간에는 경상도 사투리로 '나'와 '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법을 알아봤었죠? |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알아둔 내용들을 바탕으로 경상도 사투리에서 소유격을 표현하는 법을 살펴볼거에요. |
경상도 사투리로 “너의 것”, “나의 것”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표준 한국어에서는 "내 것이다" 라고 말할때 “내꺼잖아” 혹은 “내거야.”라고 이야기하죠. |
하지만 표준한국어와는 다르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내끼잖아', ‘내끼야’라고 합니다. |
예를 들자면 친구가 나의 립스틱을 사용하려할 때, ‘그 립스틱 내꺼잖아.’라는 말 대신,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
발음할 때는 ‘내끼잖아' 의 두번째 발음인 '끼'를 길게 발음 해 줍니다. “내 끼-이 자나” 라고 말이죠. 참고로 “루즈”는 립스틱을 의미하는 말로 외래어 입니다. |
불어의 빨강을 의미하는 ‘루즈'라는 단어에서 온 외래어인데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많이 사용한답니다. |
그럼 다음으로 “너의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경상도 사투리로 “너의 것"이라는 말은 ‘니꺼’라고 표현합니다. “니끼”라고 하기도 합니다. |
즉, “내끼”는 1인칭, “니꺼”는 2인칭인거죠. |
그럼 그 사람, 저 사람과 같은 3인칭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럴 때는 “쟤꺼” 또는 “쟈꺼”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
여기서 ‘쟤’는 '저 애', 즉 저 아이라는 뜻의 단어에요. 하지만 보통 “저 사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
친구가 립스틱, 루즈를 빌려달라고 했을 때, 대답을 해야할 경우 표준어로는 ‘싫어. 니 것은 어떻게 했어?’ 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이 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은다! 니꺼 우쨌노?’. 여기서 경상도 사투리 ‘은다’는 “싫어"라는 의미입니다. |
자, 그럼 이 표현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기 내끼가, 니끼가?’ |
정답은! “이게 내꺼야, 너꺼야?” 입니다. |
오늘은 한번 여러분 주변에 있는 여러가지 물건을 이용해서 경상도 사투리로 “내끼", “니끼"를 사용해보세요. 누구건지 잘 모를 때에는 ‘누끼고’ 라고 물어보시구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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