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로 '나'와 '너' 가리키기 |
여러분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의 금효민입니다. |
지난 시간에는 경상도사투리에서 '응'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었죠? |
이번 시간에는 경상도 사투리로 “나”, “너”를 어떻게 지칭하는 지에 대해서 알아볼거에요. |
표준 한국어에서는 상대방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 “너"라는 대명사를 사용해서 “너의”, 혹은 “네 것”이라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표준한국어와는 다르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너' 대신 ‘니’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
표준 한국말로는 '너', 경상도 사투리로 '니' 인거죠. |
이 문장을 한 번 들어보세요. “니 갈끼가? 참말로?” |
표준한국어라면 ‘너 갈거야, 정말로?’ 라는 뜻인데요, 경상도 방언에서는 ‘너’ 대신에 ‘니'가 사용되었습니다. |
그리고 ‘니' 가 포함된 짧은 문장은 대부분 '니' 다음 첫 단어에 악센트가 옵니다. 예를 들어 “너 좀 이상해”를 경상도 사투리로 했을 때 “니 쫌 이상타”라고 이야기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쫌'에 엑센트를 주어 “니 쫌 이상타”라고 말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나”, “너”, “우리”라는 대명사 중에서 “나” 라는 단어는 어떻게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할까요? “나”는 경상도 사투리로 ‘내’라고 발음합니다. 이 때에도, 이야기할 때 ‘내' 다음 단어를 강조하게 됩니다. |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표준 한국어에서는 주어 '나' 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지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생략되지 않고 주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
예를 들어서 표준 한국말로는 이렇게 이야기하죠. “ 마음이 아파. 남자친구랑 헤어져서”라고 말이예요. 그리고 여기서는 굳이 대명사 “나"를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
하지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누구 마음이 아픈지 꼭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내 맴이 아프다. 내 남자 친구랑 쪽나서”... |
한국 노래 가사를 듣다보면 종종 발음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너” 대신에 ‘니’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한국 노래를 들을 때에 한 번 귀 기울여보세요! |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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