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에 나온 유명한 경상도 사투리 표현들 |
여러분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의 금효민입니다. |
벌써 경상도 사투리 블로그 마지막 시간이네요. |
이번 시간에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친구”에 나온 유명한 경상도 사투리 대사들을 알아 볼거에요. |
영화 ‘친구'는 2001년 한국에 경상도 사투리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인데요, 지금까지도 대사를 들으면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인 장동건과 같은 유명한 배우들이 경상도 출신의 고등학교 친구들 역으로 나와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는데요 |
그 중 가장 유명했던 대사가 있었죠? 바로 "그마해라...마이 무따 아이가..." |
이 문장은 장동건이 친한 친구에게서 배신을 당한 뒤, 칼에 찔리면서 하는 대사입니다. 여기서 ‘마이 무따 아이가'는 ‘많이 먹었잖아?’라는 의미로, 영화속에서는 '칼에 많이 찔리다', ‘충분히 찔리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보통 상황에서는 '많이 먹다' 라는 의미로 더 자주사용됩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누군가 이 표현을 사용하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
‘마이 무따 아이가' 에서 '아이가' 는 '무엇무엇이잖아.그렇지?' 를 뜻하며 앞의 말을 한번더 확인 시켜주는 표현입니다. |
한가지 더! “내가 니 시다바리가?”입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시다바리'는 '부하'(아랫사람) 또는 '시중을 드는 사람'을 뜻합니다. 고로 '내가 니 시다바리가' 는 '내가 니 부하냐? 아니잖아' 라는 뜻 입니다. |
참고로 시다바리 라는 단어는 일본어와 합쳐진 외래어 단어입니다. 아래를 뜻하는 일본어 ‘시타’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뜻하는 ‘바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
자, 그럼 이번 블로그에서 알아본 단어를 이용한 문장을 한 번 들어볼까요? |
”누굴 시다바리로 아나?” 무슨 뜻일까요? |
정답은 “누굴 종으로 아니?”, “누굴 부하로 아니?” 입니다. |
한국에선 친구들끼리 이런 문장으로 장난을 많이 치곤 한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친구에게 써 보는 건 어떨까요? |
지금까지 금효민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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