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로 “네”, “아니오” 대답하기 |
여러분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의 금효민입니다. |
지난 시간에는 경상도사투리에서 어떻게 인사를 하는지 알아봤었죠? |
이번 시간에는 경상도 사투리로 예, 아니오를 어떻게 발음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표준 한국어에서는 반말로 예를 대답할 때 ‘응’ 이라고 얘기하죠? |
하지만 표준한국어와는 다르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어’ 라고 합니다. |
발음할 때에 '어-어'라고 두번 부드럽게 반복하되, 첫번째 어에 악센트를 주며 두번째 어는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소리내면 됩니다. |
이 때, 첫번째 ‘어’는 높은 소리, 두번째 ‘어’는 낮은 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한 소리 '어'가 됩니다. |
그러면 ‘아니’를 경상도 사투리로는 어떻게 얘기할까요? |
정답은 ‘은다’ 입니다. “은다”는 표준 한국어 '싫어' 와 '아니' 두 가지 뜻을 둘 다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은'에 엑센트가 있으며 발음시 '은다-아' 라고 발음됩니다. |
다'가 길게 발음이 되어 '아'가 끝소리로 나오게 되는데요. |
그럼 한 번 문장을 통해 어떻게 억양이 달라지는지 알아볼까요? |
"밥 먹었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할 수 있어요. |
‘어. 무따.’ 표준어로는 응, 먹었어.라는 의미인데요. 그렇다면 먹지 않알을 때, 혹은 먹기 싫을 때에는 어떻게 대답하면 될까요? |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은다 구찮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귀찮아서”라는 의미이구요. |
데이트할 때 이 표현을 알아두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남자친구가 “영화 같이 볼래?” 라고 물어본다면, |
"어. 보자 그래" 라고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은다. 안볼란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
혹시 경상도 남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면 이렇게 경상도 사투리로 대답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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