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세화입니다. |
사실 맨하탄 만큼 길 찾기가 쉬운 곳은 세상에서 없을 거예요. |
모든 길들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고 숫자들이 나란히 붙어있어서, 저처럼 방향 감각 없는 사람들도 쉽게 길을 찾을 수가 있답니다. |
버스를 봐도 대부분 버스들이 구불 구불 다니는 게 아니라 직각으로 정확하게 수평으로 다니거나 또는 수직으로 다니는 것들이 많아서 참 쉽답니다. |
지하철도 그렇고요. |
사실 처음에는 길을 참 많이 물어봤습니다. 네, 심지어 맨하탄에 살면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브로드웨이는 어디인가요?” “51가를 갈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았답니다. |
42가 타임스퀘어 역에서 내리면 오른쪽이 41인가인지, 왼쪽이 41인가인지 항상 혼동이 되어서 늘 한 블록씩 걸어가서 표지판을 확인하고는 했답니다. |
그것에 비하면 한국은 길이 좀 많이 구불 구불한 편인데요. |
정확히 직각으로 구역이 나눈 게 아니 여서 어떤 때는 길 찾기가 쉽지가 않아요. |
그래서 요즘은 더욱더 네비게이션이나 또 핸드폰 자체에서 위치를 보여주는 위치 추적 장치 같은 것들이 더 발달 된 게 아닌가 하네요. |
오늘은 처음으로 뉴저지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
처음으로 뉴저지에 가는 버스도 갈아타보고, 허드슨 강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맨하탄의 정경도 즐겼습니다. |
길을 잘 몰라서 한 열 번 정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
바쁘게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더군요. |
버스 운전기사 분께도 5번 정도는 물어보았습니다. |
“제가 거의 다 왔나요?” 그렇게 귀찮게 했는데도 너무나 친절하게 웃으면서 말씀해주시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한국에서 살았을 때도 언니랑 같이 제 고향 진주로 운전해서 내려갈 때 몇 번이나 길을 잘 잃어서 다시 돌아와야 했던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
여러분은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나요? |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
혹시 방향 감각 없는 제가 길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
오늘은 여러분의 따뜻한 의견 부탁드릴께요. |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 여러분, 다음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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