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세화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
여러분 MT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
저는 사실 이게 영어인 줄 알았답니다. |
Membership training이란 뜻으로 한국에서는 꽤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
대학교에 갓 들어갔을 때에도 회사에서 하는 것도 MT 입니다. |
주로 당일치기나 1박2일 아니면 2박 3일 정도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또는 급우 친구들이 함께 산이든, 바다이든 특정한 장소에 가서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
사실 training 이라는 훈련의 의미보다는 그냥 즐겁게 논다라는 의미가 더 강한데요. 그렇게 MT 를 가서 사람들 간에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되는 거지요. |
MT를 가면 직접 요리할 재료도 모두 사가지고 가서 야외에서 직접 요리도 다 해서 먹는답니다. |
모든 사람들이 각각 일할 분야를 나눠 어서 체계적으로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한답니다. |
어떻게 보면 캠핑과 비슷한데요. 그래도 MT는 텐트에서 자기보다는 호텔에서 잔다는 게 조금 다르겠네요. |
밥이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노래도 부르고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지내고요. 또 즐거운 게임도 함께 한답니다. |
대학에 들어가서 아직 아무도 모를 때 MT를 다녀오면 금방 사람들과 친해지고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 |
한국의 회사 생활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MT를 통해서 더 넓은 인간관계를 만들려고 한답니다. |
그래서 회사에서도 종종 MT 를 함께 가곤 한답니다. 재미있겠죠? |
한국에 오셔서 MT가고 싶지 않으세요? |
저의 첫 MT는 처음으로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인데요. 처음으로 집밖에서 자는 거라 무척 신나고 떨렸답니다. |
저의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셔서 한번도 외박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
MT를 가서 선배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들과도 많이 알아가고 잘 몰랐던 학과 공부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여러분이 한국에 갈 기회가 된다면, 또는 한국에 이미 계신다면 “여러분 우리 MT 갑시다!라고 큰 소리로 외쳐보지 않겠어요? |
한국사람들이 놀랄 거여요. '저 외국인은 참 한국말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할걸요? |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어떤 것들이 MT 와 비슷하나요? |
회사 사람들이나 학교 친구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여행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뭐라고 하나요? |
그냥 캠핑이라고 하나요? |
저에게 알려주시겠어요? |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또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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