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는 날 |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 여러분! 줄리아입니다. |
봄, 가을이 되면 학교마다 산으로 강으로 소풍을 떠나는데요. |
소풍 가는 날, 한국의 어머니들이 꼭 만드시는 음식이 있습니다. |
그것은 바로 ‘김밥’입니다. |
김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김 위에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 밥을 올리고 그 위에 단무지, 달걀, 당근, 시금치 등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말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먹는 음식이랍니다. |
딱 한 입 크기이기에 야외에서 먹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야채가 들어 있어서 영양가도 만점이랍니다. |
특히 고소한 향과 알록달록한 색이 그 맛을 더합니다. |
소풍 시즌이 되면 저희 집은 1, 2 주 동안은 김밥만 먹곤 했답니다. |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에게는 3살 차이의 오빠와 남동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
제가 중학교 1학년이면, 오빠는 고등학교 1학년 그리고 남동생은 초등학교 3학년이지요. |
학교가 제각각이기에 엄마는 2주 동안 김밥만 말곤 하셨어요. |
저는 항상 김밥을 만드시는 엄마 바로 앞에 붙어 앉아서, 재료를 넣어드리거나, 도시락통에 예쁘게 생긴 놈들만 담는 것을 도와 드리곤 했답니다. |
그리고 남은 김밥의 꽁다리 부분이나 옆구리가 터진 못 생긴 놈들은 바로 접시 위로 올라가 오뎅국과 함께 저희 가족의 아침 식사가 되었답니다. |
소풍을 가면 친구들 모두 김밥을 싸 가지고 오는데, 맛이 제각각이기에 서로 바꿔 먹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많네요. |
여러분, 햇살 좋은 날에 맛있는 김밥을 싸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야외로 소풍가는 것은 어떨까요? |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계세요. |
^o^ 줄리아에게 말해봐! |
여러분의 나라에는 소풍갈 때 어떤 음식 문화가 있나요? |
참치 김밥, 소고기 김밥, 김치 김밥 등 김밥에는 종류가 많은데요. |
만약 여러분이 김밥을 만든다면 어떤 김밥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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