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음식 “국수”의 유래 |
안녕하세요. |
KoreanClass101.com 여러분! 줄리아입니다. |
어제 제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하는 말이 “너는 국수 언제 먹여 줄 거야?” 하는 거예요. |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
국수를 사 달라는 말일까요? |
아님, 이 친구가 손을 다쳐서 정말 먹여 달라는 말일까요? |
이 질문에 담겨있는 의미를 여러분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
한국에서 “국수 언제 먹여 줄 거야?” 라는 질문은 “언제 결혼할 거야?” 라는 의미입니다. |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죠? |
요즈음에는 결혼식 음식으로 국수를 하는 사람이 많이 없지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결혼식하면 당연히 ‘국수’를 떠올렸답니다. |
한국에서 이 ‘국수’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
과거에 밀의 생산이 그리 많지 않았던 한국에서의 국수는 생일, 혼례 등 경사스러운 날에만 먹는 특별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
길게 이어진 모양처럼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국수는 한때 생일 음식이기도 했답니다. |
그리고 결혼식에서 대접하게 된 것도 신랑과 신부의 결연이 오래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라고 합니다. |
그래서 국수는 결혼식 음식이 되었고요. |
이제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
지금은 이 국수가 라면처럼 출출할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어서 갈비탕이나 뷔페 같은 더 고급스러운 음식이 결혼식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풍습에 의해 생긴 말은 여전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
만약 제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렸을 적의 추억을 살려 국수를 결혼식 음식으로 하고 싶네요. |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계세요. |
^o^ 줄리아에게 말해봐! |
여러분의 나라에는 결혼식 음식으로 무엇이 있나요? |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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